미 세입자 보호조치 종료…’수백만명 거리로’ 현실화 우려

코로나 확산 속 임대료 못 낸 세입자 퇴거 급증 전망

(워싱턴=연합뉴스) 임주영 특파원 = 미국에서 세입자 퇴거 유예 조치가 31일(현지시간) 종료됨에 따라 집세를 내지 못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내몰리는 사태가 우려된다.

미 언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여파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 집세를 내지 못한 세입자의 강제 퇴거를 유예해온 정부 조치가 이날 자정 끝난다.

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와 관련, “의원과 활동가들은 향후 몇 달 동안 전례 없는 퇴거 급증을 우려하고 있다”고 전했다.

퇴거 유예 옹호론자들은 세입자 보호 수준이 낮고 주거 비용이 많이 들며 코로나19로 경제 위기가 지속하는 오하이오주, 텍사스주와 남동부 지역이 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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